/사진제공=KBS
배우 이상보(41)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상보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마약을 투약한 채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이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난 11일 'SBS 8 뉴스'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성의 모습을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노란색 티셔츠와 줄무늬 바지를 입고 휘청거리며 길을 배회하고 있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타난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1981년생인 이상보는 지난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상보는 현재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40대 남자 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박해진과 이무생 등이 애먼 루머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이에 박해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1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박해진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와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박해진 씨는 본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질 경우, 해당 내용을 작성 및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 악성 루머 유포 등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무생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도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 관련 이무생 배우라는 의혹이 제기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무생 배우는 본 사건과 무관함을 명백히 밝히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