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스팅 부인 안해…LA시장 “이정재, 주인공 소식에 흥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배우 이정재가 9일(현지시간) LA 시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스타워즈 시리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배우 이정재는 9일 스타워즈 시리즈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나중에 좀 더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시청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 선언식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스타워즈 시리즈 출연 소식과 관련, 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징어 게임의 날' 행사에 참석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기념사를 하던 도중 "이정재가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의 남자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매우 흥분된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도 박수로 축하의 마음을 표했다.
앞서 데드라인 등 할리우드 매체들은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디즈니플러스가 제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에서 이정재가 주연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정재가 어떤 캐릭터를 맡을지, '어콜라이트'가 어떤 내용으로 이어질지는 비밀로 유지돼 알려지지 않았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전 세계에 걸쳐 많은 팬을 확보한 대중문화 콘텐츠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이정재의 이번 캐스팅은 한국 배우와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콜라이트'에는 흑인 배우 조디 터너-스미스,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이정재와 함께 출연하고, 2019년 넷플릭스의 '러시아 인형처럼'(Russian Doll)을 공동 제작한 레슬리 헤들랜드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