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배우 이정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8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배우 대열에 오른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인공에 캐스팅됐다고 데드라인 등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는 조만간 디즈니 플러스가 제작에 들어가는 이번 작품에 출연해 흑인 배우 조디 터너-스미스, 아만들라 스텐버그와 함께 주연을 맡게 된다.
디즈니 플러스는 이정재의 캐스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할리우드 여러 소식통을 통해 확인됐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정재가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될지 '어콜라이트'가 어떤 내용으로 이어질지는 비밀로 유지돼 알려지지 않았다.
'어콜라이트'는 2019년 넷플릭스의 '러시아 인형처럼'(Russian Doll)을 공동 제작한 레슬리 헤들랜드 감독이 작가와 총괄 프로듀서 등도 맡게 된다.
UPI 통신은 이정재로서는 스타워즈 캐스팅이 할리우드 진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정재는 과거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고 언급했었지만, 이번 작품은 그의 첫 번째 완전한 영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오랫동안 한국 연예계에서 가장 촉망 받는 배우 중 한 명이었으나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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