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지도 않았는데 벌써 매물로”
2022-09-06 (화) 12:00:00
남상욱 기자
▶ 다운타운 북쪽 1111 선셋 6억 달러 개발 프로젝트
LA 다운타운 북쪽, 다저스 스타디움과 차이나타운 인근에 6억달러 규모의 개발비가 소요되는 대형 주상복합 건설 프로젝트가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LA 시의회의 개발 승인이 난 지 불과 수주 밖에 지나지 않아 개발의 첫 삽도 뜨기 전에 매물로 나올 정도로 LA 부동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부동산 전문 매체 ‘더 리얼 딜’에 따르면 110번과 101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지점의 1111 선셋 블러버드 구 메트로폴리탄 수도국 부지에 각각 49층과 30층의 고층 주상복합 2동을 신축하고 주변에도 호텔과 상가 등을 건설하는 ‘1111 선셋’ 프로젝트가 상업용 부동산 거래 전문 웹사이트인 ‘루프넷’에 지난달 매물로 올라왔다.
매물 주관사인 상업용 부동산 거래업체 ‘버카디아’는 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매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1111선셋 프로젝트가 진행될 대지 6.2에이커 이외에도 길건너 편에 위치한 1.5에이커의 대지도 함께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가격은 미정이다.
LA 인근에 이 같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는 건설 공간의 확보와 LA 시의회의 개발 승인도 받기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매물로 나온 대지의 시장 가격은 점점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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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