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한인 가톨릭 교계 최대 연례행사 펼친다

2022-08-30 (화)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2022 북미주 성령대회…10월1일 뉴저지 메이플우드성당

▶ 비신자^타종교인도 참석 가능…영적 성장과 치유의 시간 마련

한인 가톨릭 교계 최대 연례행사 펼친다
한인 가톨릭 교계 최대 연례행사인 ‘2022 북미주 성령대회(26차 미동북부)’가 오는 10월1일 뉴저지 메이플우드성당(주임 신부 이경 바오로)에서 열린다.

성령대회는 미동북부 성령쇄신 봉사자 협의회(지도신부 김정경 실바노) 주최로 1996년부터 매년 미동북부사제협의회와 각 본당 기도회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하루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는 대회는 ‘그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요’(요한 17장11절)를 주제로 삼아 황필구 요한 카페스트라노 신부 ‘제1강 십자가 위에 계신 주님’, 김정경 실바노 신부 ‘제2강 나를 부르시는 주님’, 박홍식 돈보스코 신부 ‘제3강 성체안에 현존하시는 주님’, 백운택 어거스틴 신부 ‘제4강 내 안에 살아계시는 주님’가 각 주제를 갖고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미동북부 성령대회는 그간 지역 일원 가톨릭교회의 신심 활동을 도우며 사제나 수도자로 부름을 받은 수많은 성소자를 발굴 및 배출하며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의회 김정경 실바노 지도신부는 “우리 삶 속에서 받는 상처들이 육체적인 상처의 치유 뿐만이 아닌 영혼의 수 많은 상처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한데 성령대회가 영혼의 상처와 떠나보내지 못한 과거의 기억들을 조금이나마 떠나보낼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회 참여에 부담감을 갖고 계신 분들은 내가 무엇을 하기 위해 애를 쓰기보다 하나님께서 삶을 인도하신다는 생각을 갖고 참여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령대회는 가톨릭 신자는 물론이고 비신자나 타종교인들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찬양과 증거, 말씀과 치유의 시간으로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도록 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미동북부 성령쇄신 봉사자 협의회는 1992년에 시작된 복음의 생활화를 목표로 매달 치유찬양미사, 월례기도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회 참가비는 식사를 포함해 20달러다. 신청은 각 본당 성령기도회 또는 행사 당일 현장. 주소 280 Parker Ave., Maplewood, NJ 문의 201-947-4717, kaccrs.ne@gmail.com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