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핏, 옥시덴털 지분 20% 매입

2022-08-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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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실적에 반영 가능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회장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석유 대기업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20% 넘게 보유하게 되면서 옥시덴털의 순이익을 자신의 회계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달 4∼8일 옥시덴털의 주식 670만주가량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옥시덴털 보유 지분은 1억8,840만주(지분율 20.2%)로 늘어나 옥시덴털의 실적을 자신의 실적에 지분율만큼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은 특정 회사의 보통주 20% 이상을 취득하면 해당 회사의 실적을 지분법에 따라 재무제표에 반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옥시덴털은 올해 순이익 105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버크셔가 지분법을 적용해 옥시덴털의 실적을 반영하면 올해 순이익이 21억 달러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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