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솔린 가격… 5.50달러대 진입
2022-08-06 (토) 12:00:00
조환동 기자
▶ 3월 이후 최저, 50여일
▶ 하락 전국평균 대비 1.44달러 높아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풀러튼 등 일부 지역에서는 4달러대 주유소까지 등장했다. [박상혁 기자]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50여일 연속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등하던 개솔린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꺽이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지만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가보다는 여전히 1달러 이상 높은 가격이다.
5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5.5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8일 이후 5개월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지난 52일간 91.2센트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17달러 높다.
오렌지카운티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도 이날 갤런 당 5.44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2일간 91.1센트 떨어졌다. OC 개솔린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하면 1.09달러 높다.
또한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국 평균가인 4.11달러와 비교하면 1.44달러 높은 수준이다. 전국 개솔린 평균가격은 지난 6월 14일 5.02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후 지난 52일 연속 하락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예전과 같은 4달러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남가주 지역 개솔린 도매가와 세금이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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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