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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꺾임 방지하려면 크로스핸드 그립으로

2022-08-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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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퍼트를 없애는 테크닉

퍼트할 때 손목을 사용하지 말라는 조언은 수 차례 들어왔지만, 막상 퍼터를 움직일 때면 자신도 모르게 손목을 꺾는 습관이 있다. 그 결과 헤드가 볼을 맞히는 순간 스퀘어되지 못하고 거리와 방향을 모두 잃고 있다.

퍼트를 할 때 반드시 전통적인 그립법을 하라는 법은 없다. 특히 손목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그립법을 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전통적인 그립법에서 오른손과 왼손의 위치를 바꾸는 크로스핸드 그립은 손목의 꺾임을 억제해 보다 일관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해결 방법이 있다고 해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끊임 없는 연습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손목 꺾임을 억제한다

윤슬아는 전통적인 퍼트 그립법을 선호했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자신도 모르게 손목을 꺾는 버릇이 생겼다. 그 결과 헤드가 열려 맞으면서 볼이 홀의 오른쪽 방향으로 굴러가는 현상이 생겼다.

이에 대해 윤슬아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망설였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2년 전 동계훈련 때 크로스핸드 그립으로 바꿨다. 그 결과 손목 꺾임이 줄어들면서 성적도 좋아졌다”며 “손목 꺾임을 억제하기 때문에 상체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아마추어 골퍼가 퍼트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아주 좋은 그립법”이라고 말했다.

■감각에 의존하라

퍼트는 손에 느껴지는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볼을 때렸을 때 손에 전달되는 감각에 따라 퍼트의 성공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는 퍼터 선택 시 프로 골퍼들이 ‘터치감’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이유다.

그립법을 바꾸는 것 역시 장단점을 보완하면서 감각을 극대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세가 편안해야 손에 느껴지는 감각도 정확히 전달되기 때문에 터치감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어드레스 때 얼마나 편안한가’이다.

윤슬아는 “개개인에 따라 그립을 쥐는 방법과 악력, 스트로크 등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퍼터를 선택하든지 자신의 감이 가장 중요하며, 이어 자세가 잘 나오는지를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크로스핸드 그립

전통적인 그립법에서 양손의 위치가 바뀐 형태다. 즉 그립을 쥐는 악력과 방법은 전통적인 그립법과 다르지 않지만, 왼손이 아닌 오른손으로 그립을 먼저 잡고 이어 왼손으로 오른손을 덮어 쥐는 방법이다. 이 그립법은 손목의 꺾임, 특히 왼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해 일관성이 떨어지는 골퍼들이 상체 위주로 퍼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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