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민국, 전 세계를 위한 미래 인재 배출할터”
2022-08-02 (화) 12:00:00
박흥률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정운 총장
▶ 서울·글로벌·송도캠퍼스 각각 특화발전, 미래시대선도 글로벌 창의융합인재육성…미주지역 G-CEO과정 향후 발전방향모색
![[인터뷰] “대한민국, 전 세계를 위한 미래 인재 배출할터” [인터뷰] “대한민국, 전 세계를 위한 미래 인재 배출할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8/02/20220802002042621.jpg)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은 “외대가 4차 혁명시대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학교재단과 교수진, 동문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혁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를 학생들이 꿈꾸고 발전하고 성공하는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3월 한국외국어대학교 제 12대 총장에 취임한 박정운 신임총장은 “지금까지 한국외대가 해왔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사회와 산업의 변화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송도캠퍼스를 각각 특화발전시켜 국가산업의 부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글로벌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미주지역의 동문들을 대상으로 학교발전의 원대한 비전을 밝히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박정운 총장은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동문들의 재정적인 지원이 절대로 필요불가결하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1일 본보를 방문한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미국 방문의 배경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17만 외대 동문들 중 미주 지역 동문회는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문회라고 할 수 있다. 모교 출신 신임 총장으로서 학교의 혁신 방안과 비전에 대해 동문들과 널리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위해 뉴욕, 워싱턴 DC, LA를 방문했다. 특히 혁신에 필요한 기금모금도 중요한데 뉴욕, 워싱턴, LA 등 미주지역의 동문들이 400만달러에 가까운 동문회 발전기금을 약정해주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한국외대 글로벌 최고경영자 과정(G-CEO)을 수료한 LA와 뉴욕등 미주지역동문 1,000여명을 격려하고 향후 발전방향도 모색하기 위해 왔다. 앞으로 네트웍을 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차세대와 비한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대 변화 부응을 위한 각 캠퍼스별 특화 발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 혁명 등 변화의 물결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한국외대의 고유 가치를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각 캠퍼스 별로 학문적 정체성과 독립성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서울캠퍼스는 어문·사회과학 중심의 다국어 데이터 기반 외국학 대학으로, 글로벌캠퍼스는 IT, BT, CT 기반 실용학문 융합대학으로, 송도캠퍼스는 데이터 기반 첨단과학대학으로 특화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게 특성화된 캠퍼스에서 학생 개개인의 성공을 도모하는 동시에 국가산업의 부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글로벌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려고 한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한국외대의 역할은.
▲한국외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미래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이다. 한국외대는 건학이념에서부터 외국어와 지역학 또는 외국어와 사회과학을 융합하는 융합인재 교육의 DNA를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외대형 창의 융합 교육”을 추진 중이다. 2016년 개편된 영어대학의 ELLT(English Linguistics & Language Technology)학과는 영어학의 이론적 바탕 위에 이공계적 분석력과 적용력을 겸비한 인력을 양성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을 배출하고 있는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고 45개 언어교육의 자원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한 언어와 데이터의 융합, 사회과학과 데이터의 융합, 다양한 학문 분야의 창의융복합과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내실 있는 한국외대형 융합교육모델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AI관련 첨단학과 및 IT, BT, CT 기반 실용학과 등을 신설할 것이다
■박정운 총장 약력
▲1960년 부여 출생. 62세.
▲외대 영어과 학사·석사
▲UC 버클리 언어학 석사·박사
▲1996년~현재 외대 영어학과 교수
▲2012~2014 외대 영어대학 학장
사무총장
▲2022년 3월 제12대 외대 총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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