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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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1㎞ 강속구’ 안타 때린 김하성

2022-08-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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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비까지 펼치며 활약

샌디에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4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31일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을 0.245(310타수 76안타)로 끌어 올렸다.

3회 첫 타석 삼진 아웃, 5회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하성은 트레버 메길과 풀 카운트 대결 끝에 시속 99.8마일(약 161㎞)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2사 후 나온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상급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답게, 유격수 자리에서도 빛나는 호수비를 펼쳤다. 3회 미네소타 브라이언 벅스턴의 총알 같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샌디에고 선발 숀 머나이아는 곧바로 김하성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샌디에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에 3-2로 역전승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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