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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초동 신기록’ 에스파, 명실상부 4세대 대표주자

2022-07-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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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초동 신기록’ 에스파, 명실상부 4세대 대표주자

/사진=스타뉴스

걸 그룹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명실상부한 4세대 대표 주자로 거듭났다.

15일(한국시간 기준) 써클 차트(구 가온차트) 발표에 따르면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앨범 '걸즈'(Girls)는 첫 주 앨범 판매량 142만 6487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걸 그룹 초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종전 걸 그룹 초동 신기록은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2020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기록한 68만 장이다. 여성 솔로로 범위를 넓혀도 리사의 싱글 '라 리사'가 73만 장을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에스파는 선주문량으로만 161만 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걸 그룹 최다 선주문 신기록이다. 앞서 블랙핑크는 '디 앨범'이 누적 130만 장 팔리며 K팝 걸 그룹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에스파는 블랙핑크에 이어 K팝 걸 그룹 중 두 번째로 단일 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게 됐다.

해외에서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에스파는 최근 미국 ABC 채널의 대표 모닝쇼 '굿모닝 아메리카'가 매년 여름마다 주최하는 야외 콘서트인 'GMA 서머 콘서트 시리즈'에 K팝 걸 그룹 최초로 출연했다.

또한 미국 UN 뉴욕 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개최된 2022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포럼의 개회 섹션에 참석, K팝 걸 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피치를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인상적인 기록을 세운 에스파는 명실상부 4세대를 대표하는 걸 그룹으로 우뚝 섰다.

2020년 11월 '블랙 맘바'(Black Mamba)로 데뷔한 에스파는 탄탄한 퍼포먼스와 '에스파-아이 에스파'라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5월 발매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은 에스파의 인기의 기폭제가 됐다. '넥스트 레벨'에서는 '광야', '나비스', '블랙맘바' 등 세계관이 조금 더 구체화됐다.

특히 에스파를 시작으로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세계관이 합쳐지며 SMCU(SM Culture Universe)라는 통일된 세계관이 정립되기도 했다.


같은 해 신곡 '세비지(SAVAGE)를 통해 3연속 히트에 성공한 에스파는 점차 자신들의 세계관을 대중에게 이해시켰다. 대중 역시 난해할 수도 있던 세계관을 받아들였고, 멤버들도 한층 익숙해진 모양새로 에스파의 세계관을 표현했다.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거머쥔 에스파는 '블랙맘바'와 본격적인 전투를 펼친 후 더욱 성장한다는 내용의 신곡 '걸스'로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했다. 4세대를 이끌어가는 에스파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모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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