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시바대 버나드 레블 유대학 대학원
▶ 가을학기부터 4과목 신설…대면·비대면 강의
뉴욕 명문 종합대학인 예시바대학교의 버나드 레블 유대학 대학원(Bernard Revel Graduate School of Jewish Studies·BRGS)이 오는 가을학기부터 한인 학생들을 위한 유대학 전공 인증학위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총 4과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히브리어, 유대-기독교 사상사, 유대인 철학, 유대인 역사(혹은 탈무드 및 유대인 신비주의 중 1 선택)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편의를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수강할 수 있다.
또한 한인 학생들을 위해 ‘고대 유대-기독교 사상사’강의가 한국어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에 따르면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학교의 유대학, 인문학 분야 석·박사 학위 과정으로 진학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학생들에게는 예시바대 및 리쉬마 센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현재 상호업무협약이 체결된 국내 및 한국 대학 소속 학생들은 학점 교류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예시바대 버나드 레블 유대학 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허정문 박사는 “올 가을에 시작하는 유대학 인증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 분야에서 장학금 혜택까지 받으면서 높은 수준의 수업에서 받을 수 있는 장점들을 많은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 기독학생들이 유대학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움으로써 새로운 신앙적, 학문적인 흐름을 창출해 내는 일을 감당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예시바대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 리폼드 총회신학교 총장 김용익 목사는 “뉴욕에 많은 유대인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한인들과 종교적, 문화적, 학술적 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런 차원에서 타 종교의 선교들 중 유대인 선교에 대해서도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1886년에 설립된 뉴욕예시바대는 뉴욕시 일원에 4개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대학 대학원을 두고 있다.
입학 관련 문의 jeongmun.heo@y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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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