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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음반, 발매 첫날 150만장 판매…멜론 ‘톱 100’ 단번에 1위

2022-06-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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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보드 앨범·싱글 차트 동시 1위 기대도

BTS 음반, 발매 첫날 150만장 판매…멜론 ‘톱 100’ 단번에 1위

(서울=연합뉴스) 9일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문을 연 방탄소년단(BTS) 공식 상품 매장인 ‘스페이스 오브 비티에스’(SPACE OF BTS)를 찾은 팬들이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곳에서는 의류와 가방, 문구용품 등 330여 종의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발매 당일인 10일(한국시간) 반나절 만에 약 150만장이 팔려나가며 인기를 과시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프루프'는 한터차트 기준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콤팩트 에디션' 80만6천899장과 '스탠더드 에디션' 64만2천823장을 합쳐 144만9천722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음반 판매점이 오전 10시 전후로 문을 여는 것을 고려하면 반나절 만에 밀리언셀러에 가뿐히 등극한 셈이다.


발매 첫날을 포함한 첫 주 판매량은 팬덤의 크기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한터차트 기준 역대 첫 주 판매량 최고치는 방탄소년단 자신이 2020년 2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로 세운 기록으로, 무려 337만여장에 달한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9년 역사를 집대성한다는 취지에서 CD 3개로 제작됐다.

이에 따라 한 장당 가격이 '컴팩트 에디션'이 1만9천300원(이하 위버스숍 기준), '스탠더드 에디션'이 5만4천900원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점을 고려하면 '첫날 150만장'이라는 성적은 큰 성공이라는 평가다.

방탄소년단은 음반뿐만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신보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자마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 100'의 오후 2시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멜론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멜론 '톱 100' 차트 도입 이후 이 차트에서 발매와 동시에 1위로 진입한 사례는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오후 5시 현재 멜론 '톱 100' 차트에서 '옛 투 컴' 1위를 비롯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 16위, '본 싱어'(Born Singer) 17위, '버터'(Butter) 18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nace) 20위, '달려라 방탄' 21위, '포 유스'(For Youth) 30위, '봄날' 38위,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45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73위 등 총 10곡을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차트 전체의 10%를 자신들의 노래로 채운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니와 벅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특히 벅스에서는 실시간 차트 1∼4위를 모두 차지해 '차트 줄 세우기'를 선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국내뿐 아니라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거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빌보드 차트가 매주 금요일 집계를 시작하는 점을 고려해 미국 동부 시각 0시, 한국 시각 오후 1시에 신곡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는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등 총 6곡을 정상에 올려놓은 바 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맵 오브 더 솔 : 7', '비'(BE) 등 총 5장의 앨범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0년 11월 발매된 앨범 '비'는 빌보드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거머쥐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가요계에서는 이번 음반이 이들의 9년 역사를 망라하는 의미를 지닌 만큼, 오는 21일 전후로 공개될 다음 빌보드 앨범·싱글 차트 성적을 기대해 볼 만 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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