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 화면
'현재는 아름다워' 배우 최예빈이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나유나(최예빈 분)와 이수재(서범준 분)의 결혼 준비가 그려졌다.
이수재는 이날 엄마 한경애(김혜옥 분)가 김치를 갖다 주라고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나유나는 "난 어머님만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슬프다"고 답하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수재는 "예전엔 네가 이렇게까지 착한 앤지 몰랐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다"며 안쓰러운 듯 미소지었다. 하지만 나유나는 "그런 말 하니 더 찔린다"며 시무룩해했다.
하지만 뒷 사정을 전혀 모르는 한경애는 나유나와 이수재의 결혼이 너무 빠르지 않냐고 걱정하는 이민호(박상원 분)의 말에도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경애는 자신도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결혼과 출산 과정이 힘들었다며 "근데 아버님이 싫은 내색 하나도 안 하시고 나 받아주셔서 감사했다. 지금까지도. 유나 보면 꼭 어릴 때 나 보는 것 같다"고 무조건적 지지의 이유를 밝혔다.
한경애는 또 "지금 우리 수재한테 뭐가 있냐. 근데 좋다지 않냐"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경애는 이후 가구를 보러 가자고 나유나를 불러내더니 웨딩드레스 시착까지 예약했다. 나유나는 커져가는 죄책감을 이수재에 털어놨지만 이수재는 반복되는 대화에 결국 "비즈니스지 않냐. 돈 벌기가 쉽냐. 넌 사회생활 하면서 거짓말 안 해봤냐"며 화를 내고 말았다. 나유나는 눈물까지 글썽였지만 그래서 그만 둘거냐는 질문에는 끝내 대답하지 못했다.
나유나는 이후 한경애와 웨딩드레스를 입으러 갔다. 한경애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유나의 모습에 감탄하며 "너무 예쁘다"고 연신 칭찬했고, 나유나는 함박웃음을 짓는 한경애 앞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나유나는 "어머니 죄송하다. 저 이 결혼 못 한다"며 눈물을 흘렸고, 한경애는 당황한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미래(배다빈 분)와 이현재(윤시윤 분)는 호칭을 바꿨다. 현미래는 변호사님에서 '현재 씨'로 부르게 되니 "만만해 보인다"며 즐거워했다. 진수정(박지영 분)은 이현재에 흠뻑 빠진 현미래를 걱정했지만 현미래는 "속도 조절이 내 마음처럼 안 된다"며 마냥 행복해했다. 현미래는 좋아하는 감정이 커질 수록 커지는 감정 기복에 초조해하면서도 설렘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현재는 심해준(신동미 분)과의 썸에 한껏 들떠 있는 형 이윤재(오민석 분)와 통화하다 "나는 마음으로도 좋고 입으로도 좋다"며 한 번 더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이현재는 공원을 달리면서도 현미래 생각을 하다 "오랜만이다. 이런 감정"이라며 개운한 미소를 지었다.
이현재는 이후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현미래의 집으로 향했다. 현미래는 "갑자기 왜 이러냐"며 당황했으나 이현재는 "미래 씨한테 충격 받았거든요"라며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다"고 했다. 이현재는 평소 신뢰감 있는 이미지인 자신을 현미래가 불안해한 것이 걸렸다며 "그리고 끌렸다"고 덧붙여 달달함을 안겼다.
이현재는 퇴근 후 또다시 현미래를 만났다. 이현재는 마냥 신나하는 현미래와 남산으로 올라가 야경을 보러 향했는데, 현미래는 그곳에서 '영은♥현재 영원히'라 적힌 자물쇠를 발견하고 말았다. 이현재는 15년 전 자물쇠가 이렇게 뚜렷할리 없지 않냐고 변명했지만 현미래는 "야 이현재. 그만 해라"며 "나 같이 감정적인 인간은 이럴 때 '운명인가' 생각한다. 이루어지지 못할 운명"이라 한 뒤 등을 돌렸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