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수퍼컴퓨터 ‘도조’ 기밀 훔친 전 직원 고소
2022-05-10 (화) 12:00:00
테슬라가 자사의 수퍼컴퓨터 ‘도조’와 관련한 기밀을 훔친 혐의로 전 직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북가주 샌호세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전직 엔지니어 알렉산더 야츠코프가 ‘도조’ 수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의 기밀 데이터를 자신의 개인 기기로 빼돌린 뒤 이를 숨기려 했다고 밝혔다. ‘도조’는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수집, 처리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활용되는 수퍼컴퓨터다.
야츠코프는 지난 1월 수퍼컴퓨터 냉각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로 고용됐다가 이달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