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또 폭락… 다우지수 -939p
2022-04-30 (토) 12:00:00
▶ 나스닥 4.17%↓ 마감
▶ 아마존 등 기술주 급락
뉴욕증시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에 해당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크게 밀렸다. 나스닥지수는 4월에만 13% 이상 하락해 2008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가 14% 이상 폭락하며 시장 전체를 뒤흔들었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39.18포인트(2.77%) 하락한 32,977.2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55.57포인트(3.63%) 밀린 4,131.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6.89포인트(4.17%) 떨어진 12,334.6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4월 한 달간 13.3%가량 하락해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한 달간 각각 8.8%, 4.9% 밀려 모두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아마존은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 주가가 14% 이상 폭락했다. 아마존의 주가 하락률은 2006년 7월 이후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