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과거 기억하고 현재 이어 미래 힘 기르자’

2022-04-28 (목)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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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연합회·미주한인위원회 주관

▶ 30일 사이구@30 리더십 컨퍼런스

한미연합회(KAC)와 미주한인위원회(CKA) 공동 주관으로 4·29 LA폭동 30주년 기념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SAIGU@30 Leadership Conference)가 열린다.

팬데믹 이후 첫 대면 행사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이어 나가고 미래의 힘을 기르자’(Reflect, Connect, Empower)를 주제로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더 라인호텔(3515 Wilshire Blvd.)에서 진행된다.

유니스 송 KAC 대표는 “미래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대학생, 갓 사회에 진출한 청년 리더, 영 프로패셔널들과 함께 4.29 LA 폭동의 의의를 되새기고 오늘날 한인 사회 및 한인 정체성의 형성과 발전에 미친 영향에 관해 이야기하며 나아가 차세대 청년들이 커뮤니티의 일원이자 미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비전과 도전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미래 세대와 함께 과거를 기억하고 교훈을 전달함과 아울러 전문가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해 차세대 리더십을 길러주는 것은 우리 커뮤니티의 힘을 강화하고 타커뮤니티와 화합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 아주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커뮤니티간, 세대간 화합과 발전에 한 발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 김영완 LA 총영사, 존 이 LA 시의원 등이 축사와 기조연설 등으로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 공직자 패널 담론 세션에는 ▲앤디 김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워싱턴 연방 하원의원이 패널로 참석하여 한인 정체성과 리더십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차세대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서 제리 강 UCLA 법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그레이스 리 다큐멘터리 감독 ▲카니 정 조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LA지부 대표 ▲에드워드 장 UC 리버사이드 소수인종학과 교수 ▲존 림 LimNexus 대표 변호사 ▲이경원 리더십센터 소장 김도형 변호사가 참여해 4.29 폭동이 한인 사회에 미친 영향과 교훈을 차세대에게 알리고 차세대의 역할을 모색하며 타커뮤니와의 화합과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2부 분야별 리더십 토론과 멘토링 세션에서는 여성 리더십, 기술혁신, 기업/마케팅, 사회적 기업과 민권 활동, 영화/미디어, 바이오테크/의료제약,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40여명의 미주 한인 리더들을 초청해 그들의 경험담과 성공담을 한인 차세대들에게 들려주고 강연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킹 세션이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푸드 블로거이자 ‘코리안 비건’의 저자 조앤 몰리나로 ▲CJ E&M 아메리카 대표 안젤라 킬로렌 ▲ ‘헤로니모’와 ‘선택받은 자’를 제작한 전후석 영화감독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데이빗 최 콘래드 N 힐튼 교수 ▲방사선 종양학 의사 폴 송 ▲할리웃에서 활약중인 영화배우 이기홍 등이 강연자이자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전체 강연자 및 멘토 리스트는 www.saigu30.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을 통해 참석 신청이 요구되며 현재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홈페이지 https://saigu30.org 문의 (213)365-5999 이메일 info@kacla.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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