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우리교회 제17회 홈커밍 축제, 창립47주년 기념 교인·새가족 초대
▶ 우크라 난민돕기 평화장터도 열어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이 예배 참석
지난 16일 홈커밍 축제가 열린 뉴욕우리교회에서 참석자들이 음식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우리교회]
뉴욕우리교회(담임목사 조원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복음 전도의 문을 다시 열며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 있던 교인들과 새가족을 예배의 자리로 초대하는 홈커밍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11년 동안 17번의 홈커밍 축제를 연 교회는 지난 17일 제17회 홈커밍 축제와 함께 맞이한 교회 창립 47주년을 기념하며 팬데믹으로 움츠린 교인들의 마음을 펴며 복음으로 새롭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 교인들과 일일이 목례로 인사를 나눈 조원태 목사는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아직도 예배 참석과 교회 안의 여러 모임들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홈커밍 축제를 연다는 것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나누기 위함이었다”라며 “홈커밍 단어의 뜻처럼 생명귀환의 축복을 부활절을 맞이한 축제에서 나누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교인들은 오랫동안 교회를 떠났거나 교회에 초대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두고 지난달 초부터 VIP를 선정하는 작정기간과 기도엽서를 통해 VIP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기도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
많은 교인들의 참여와 기도 가운데 이날 예배에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했으며, 차세대 예배에서는 새롭게 교회를 방문한 이들을 향해 함께 기도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교회는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특별히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를 위한 평화장터를 열었다. ‘이웃사랑과 왁자지껄’이라는 모토로 열린 장터에서 교인들은 오랜만에 예배당 안에서 풍성한 먹거리들과 바자회로 왁자지껄 활기 넘치는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난민들을 돕는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조 목사는 “올해 교회 비전은 ‘기도입김이 서리기까지’이다. 긴 팬데믹 기간을 뚫고 나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임을 믿고 전 교인들이 함께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붙잡고 기도의 능력을 힘입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올해 홈커밍 축제에 모인 평화장터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전액 기부하며 앞으로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쉬지 않고 이웃을 향한 기도와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