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또‘신의 한수’… 셰일오일 주식 사들여
2022-03-07 (월) 12:59:42
▶ 옥시덴탈 9,120만주 매입
▶ 유가 상승으로 투자‘잭팟’
워런 버핏이 이끄는 글로벌 투자 기업 버크셔해서웨이가 유가가 본격 상승하기 전인 올해 초부터 미국의 셰일오일 기업 옥시덴탈페트롤리엄 주식을 매입해 총 9,12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게임 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기 전에 블리자드 주식 1,466만 주를 매입해 잭팟을 터뜨렸던 터여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도 버핏의 투자 안목은 독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 CNBC방송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4일 기준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석유 기업 옥시덴탈페트롤리엄 주식이 9,120만 주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옥시덴탈페트롤리엄 보통주 전체의 약 9%에 해당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4일 하루 만에 옥시덴탈페트롤리엄 주가는 전날 종가인 47.75달러 대비 17.6% 폭등한 56.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기간을 일주일 단위로 잡으면 지난달 25일 38.74달러였던 주가는 20달러 가까이 올라 주가 상승 폭이 45%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