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산 제품 인정 부품비율 상향

2022-03-07 (월) 12: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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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25일부터 60%로 ‘바이 아메리카’강화

미국 정부가 향후 연방 조달시장에서 미국산 제품 인정 기준인 미국 부품 비율을 최소 55%에서 60%로 상향 조정한다.

연방 정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방조달규정 개정내용을 3월7일자 관보에 게시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제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미국 내 생산부품 비율 기준은 오는 10월25일부터 60%로 상향된다. 이후 2024년엔 65%, 2029년에는 75%로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연방 정부의 조달시장 규모는 연간 6,00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산 제품 인정 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연방 정부의 제품 및 서비스 조달 시장에서 미국산 제품 구매 비중을 확대해 미국 내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현행 ‘바이 아메리칸 법’에는 ‘연방정부에서 구매하는 미국산 제품은 실질적으로 전부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연방조달규정은 ‘실질적으로’의 의미를 전체 부품의 55%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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