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자·매스터, 러 영업 중단

2022-03-07 (월) 12: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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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 우크라 침공 대응

비자와 매스터카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매스터카드는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분쟁과 불확실한 경제 환경을 고려해 러시아에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러시아 은행들에서 발급한 카드는 더는 사용하지 못하며,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는 러시아 내 가맹점들이나 현금지급기에서 이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비자카드는 “앞으로 며칠에 걸쳐 모든 거래를 중단하기 위해 러시아에 있는 고객 및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 회계 연도에서 러시아는 비자 전체 순수익의 4%를 차지했다. 매스터카드는 2021년 순수익의 4%가 러시아 안팎에서 수행한 사업에서 나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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