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신 연세대 교수가 개발한 ‘K-양생체조’가 22일부터 LA한국문화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버추얼 스포츠 행사로 열린다. 양생체조는 LA에서 수 차례 시연을 보였고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노년학회에 참가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토대로 한 건강증진운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양생은 생기를 길러준다는 뜻이다. 1991년부터 K-양생체조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원영신 교수는 퇴계 이황 선생이 선비들과 함께 행하던 양생도인법인 조식, 조심, 조신을 기본으로 동양의학과 동양철학을 접목한 건강운동이라고 소개했다.
K-양생체조는 숨고르기를 통한 천지인 양생, 각종 경혈점을 누르고 두드리기를 통한 경락양생,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을 활용한 4계 양생, 한국민요를 활용한 민요양생(아리랑양생), 파트너와 함께하는 커플양생, 기구를 활용하는 기구 양생체조 등 아주 편안하고 유연하게 즐길수 있는 움직임으로 구성되어있다.
LA 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과 함께 온라인으로 배워보는 K-양생체조는 한국적인 정서 함양을 위해 ‘옹헤야’, ‘진도아리랑’, ‘오늘이 오늘이소서’ 곡조를 사용하여 준비운동, 본운동, 정리운동 순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 모두가 제한된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는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K-양생체조를 통해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진정되어 다시 스포츠 활동 및 한국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