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멕시코 ‘아보카도 분쟁’에 품귀·가격↑

2022-02-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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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산 수입중단 파장

미국이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을 일시 중단하면서 미국 시장에선 벌써 아보카도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아보카도 수입업체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시장 내 아보카도 잔량은 5,700만 파운드(약 2만5,800t)로, 일주일 치 물량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1일을 기해 멕시코산 아보카도의 수입 검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현지에 파견돼 검역 작업을 벌이던 미 농무부 직원이 누군가에게 협박 전화를 받음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을 멈춘다는 것이다.


미국에선 아보카도 값이 들썩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전날 아보카도 가격이 15% 뛰었다.

미국 유통업체들은 멕시코산보다 30%까지 더 비싼 캘리포니아산 아보카도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아보카도의 80%가 멕시코산이고, 미초아칸에서 생산되는 아보카도의 85%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멕시코 아보카도 업계는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하루 2,0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는 전했다.

식품업체 스파르탄내시의 토니 사르삼은 블룸버그에 “수입 금지가 2주만 이어져도 아보카도 공급과 가격에 매우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캘리포니아산을 더 확보할 순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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