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감사원, 공공 전기충전기 설치 태부족

[자료출처=NYPA]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뉴욕주는 전기차 시대를 맞을 준비가 너무 안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주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뉴욕전력청’(The New York Power Authority/이하 NYPA)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계획했던 공공 전기충전소 및 전기충전기 설치가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지난해 6월 기준, 뉴욕주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4만6,608대였지만 NYPA가 설치한 공공 전기충전기는 277개로 충전기 1개당 168대의 전기차가 이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특히 주 전체 절반인 30개 카운티에는 단 1개의 공공 전기충전기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차 등록 대수에 따른 카운티별 공공 전기충전기 설치 비율도 비상식적이란 지적이다.
서폭카운티 경우, 등록 전기차가 7,916대(전체의 17%)로 주 전체에서 가장 많았지만 공공 전기충전기는 고작 3개(전체의 1.1%)뿐으로 충전기 1개당 2,639대의 전기차가 이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낫소카운티 역시 5,947대가 등록됐지만 공공 전기충전기는 5개(전체의 1.8%)로 충전기 1개당 1,189대의 전기차가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란 것.
반면 NYPA 본부가 위치한 웨스트체스터카운티 경우, 4,844대의 전기차가 등록(전체의 약 10%) 됐는데 공공 전기충전기는 44개(전체의 16%)로 가장 많았다.
한편 2020년 9월 기준, Charge NY, Charge NY 2.0, EVolve NY 플랜 및 프로젝트를 통해 NYPA가 설치한 전기충전소와 전기충전기는 공공 113곳 431개, 민간 18곳 28개, 공항 등 3곳 15개, EVolve NY 6곳,25개 등 총 140곳 499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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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