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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도일’예배 뉴욕서 열린다

2022-01-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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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 3월4일부터 뉴욕일원 교회 장소 섭외·일정 조율 곧 마무리

‘세계 기도일’예배 뉴욕서 열린다

2022년 세계기도일예배 포스터

세계 여성 기독교 신자들이 합심해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World Day of Prayer)’ 예배가 올해 3월 뉴욕에서 열린다.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기도회를 연 바 있는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는 올해 세계기도일 예배가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희복 목사)와 함께 오는 3월4일을 시작으로 뉴욕 일원 교회에서 연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여성 기독교 신자들이 평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 예배는 올해 135주년을 맞는다. 매년 특정 국가를 지정, 해당 국가의 여성들이 기도문을 작성하고, 전세계 여성들이 이 기도문을 바탕으로 함께 기도하게 된다.


지난해 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인 바누아투에 이어 올해는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를 위해 기도하게 되며 이 지역 여성들이 2022 세계 기도일을 위해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노니’라는 주제로 기도문을 작성했다.

기도문은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기도일 주제는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초대다”며 “성경에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바빌로니아에 포로가 된 사람들에게 쓴 편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영심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장은 “교파를 너머 세계의 교회들이 합심해 기도하는 초교파적인 연합 예배”라며 “기도를 통해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많은 교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연합회는 뉴욕교협과 함께 예배 장소 섭외 및 일정 조율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전체 예배 일정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기도일 예배는 1887년 미국 장로교의 메리 제임스에 의해 시작, 선교사를 통해 기도모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현재 180개국에서 세계 기도일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교회 여성들은 1922년 처음 참여, 1963년과 1997년 각각 ‘이기는 힘’,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를 주제로 한국 교회 여성들이 작성한 기도문으로 전 세계 여성 기독교인들이 기도한바 있다.

미국에서는 미주한인교회 여성연합회를 중심으로 매년 세계 기도일 예배가 진행 중이다. 미주 70여 지역, 400여 교회에서 참여, 세계 평화와 인권, 자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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