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외국인 트럭 기사에 백신 의무화

2022-01-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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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출입 차단 `고강도 방역’

캐나다 정부가 백신을 맞지 않은 외국인 트럭 기사의 국경 출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고강도 방역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하지만 물류난이 또 심각해져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은 캐나다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미국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외국인 트럭 기사들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국적을 가진 이들은 입경이 가능하지만 14일간 격리 조치된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 정부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도 하지 않았던 국경 차단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3,243명에 불과했던 확진자 수는 이달 7일 기준 4만4,320명으로 한 달 새 13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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