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6일∼1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주보다 7천 건 증가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9만5,000건을 상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5만 건으로 3만6,000건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주 청구건수 또한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에도 평균 22만 건에 이르렀던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작년 12월 첫째 주 18만8,000건으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