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015년 이래 최대 하락…올해 $1,700~1,775 수준 전망
2022-01-03 (월) 12:00:00
경제 불확실성 속에 대표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금이 빛을 잃었다.
전통적으로 금리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금이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데다 자산피난처로서의 자리도 가상자산에 일부 내줬다는 평가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021년 말 온스 당 금선물 가격은 4.3% 떨어진 1,814.10달러 선까지 밀렸다고 전했다. 이는 연초 대비 4.7% 떨어져 2015년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이다. 지난 2020년 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때 2,050달러까지 상승한 금값은 이후 12%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