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저감 담배’ FDA, 판매 승인
2021-12-30 (목)
이진수 기자
FDA가 판매 승인한 22세기 그룹의 위험저감 담배 ‘VLN King’ 과 ‘VLN Menthol King’
금연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담배가 미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승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FDA는 ‘22세기 그룹’(22nd Century Group)의 일반 필터형 가연성 담배 ‘VLN King’ 과 ‘VLN Menthol King’을 ‘위험저감 담배’(MRTP)로 판매하는 것을 지난 23일 승인했다. 이들 제품은 FDA가 처음으로 승인한 세계 최초, 가연성 MRTP다.
FDA는 “이 제품은 기존 담배와 유사한 연기와 맛, 향을 유지하지만 중독성 높은 기존 담배와 비교해 니코틴 함유량이 95% 적다”며 “니코틴 함유량이 비중독 수준으로 특히 니코틴에 중독된 흡연자가 가연성 담배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성인 흡연자 4명 중 3명은 금연을 원한다. 이들 제품은 90일 이내 미국, 1분기 중 미국 외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22세기 그룹은 농업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담배 위해 감소, 니코틴 저감 담배 등 첨단 식물과학을 통한 보건 및 건강증진에 주력해왔다. 담배 공장에서 니코틴 생합성을 제어할 수 있는 특허를 10개 이상 보유했고, 니코틴 저감 함유(RNC) 담배와 제품도 자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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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