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 성미카엘 천주교회 불우이웃돕기사랑의 박스 나눔
▶ 노숙자들 24시간 이용 부스 마련
지난 26일 연말 불우이웃돕기 코트드라이브 행사를 마련한 성미카엘 천주교회가 홈리스들을 초청해 외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미카엘 천주교회>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성미카엘 천주교회(주임신부 조민현 요셉)가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 이웃들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이웃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인과 타민족 등 다문화 공동체로 이뤄진 성미카엘천주교회는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수감사절에 ‘추수감사절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박스 나눔’ 행사를 열고 성당 신자들을 중심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 6,425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이 기금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양말, 스카프, 핫팩, 스낵, 통조림 음식, 기프트카드, 묵주 등의 물품을 마련, 추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성당은 사랑의 박스 나눔 행사 외에도 사제관 뒷마당에 노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료, 라면, 간식을 제공하는 24시간 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밤낮 상관없이 허기를 채우고 싶은 이들이 언제든지 들러 먹고 갈 수 있게 돕고 있으며, 올 겨울에는 추위에 떠는 이웃들이 없도록 신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외투를 지난 26일 지역 홈리스들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당측은 팬데믹(대유행) 장기화로 마음의 여유가 움츠러들고 있는 때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신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아져 올해도 기쁜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민현 주임 신부는 “성서에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는 말씀이 있듯이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성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팬데믹 상황 속에서 또 다시 찾아온 겨울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나눔 행사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당은 이웃 나눔 행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참여와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201-944-1061, stmichaelkore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