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간 실업수당 21만건 팬데믹 이전 수준 유지

2021-12-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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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시장 회복세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도 아직은 고용시장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와 동일한 수치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도 일치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평균 22만건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6만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겨울철 들어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재급증하는 상황에서도 고용시장이 계속 회복 중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2월 첫째 주 18만8,000건으로 52년 만의 최저치를 찍는 등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20만건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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