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리부 해변 저택 1억7,700만달러 ‘신기록’

2021-12-23 (목)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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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사상 최고가, 벤처 투자자 매입

말리부 해변가의 저택이 무려 1억7,700만달러에 팔리며 LA 카운티는 물론 가주 주택 판매가 신기록을 경신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벤처 투자자 마크 안데르슨(50)이 해변을 끼고 있는 말리부 저택을 1억7,700만달러에 매입하는 에스크로를 최근 완료했다. 마크 안드레슨은 실리콘 밸리의 유명 벤처 투자자로 포브스는 그의 자산을 약 16억달러로 추산했다.

셀러는 투니시아 출신 유대인 패션 디자이너로 의류 브랜드 ‘조이’(Joie)와 ‘이큅먼트’(Equipment) 등을 보유하는 억만장자 세르게이 아즈리아(74). 그는 이 저택을 2013년 4,100만달러에 매입, 8년 만에 무려 4배가 넘는 차익을 남기게 됐다.


이 저택은 말리부에서 드물게 넓은 7에이커 부지에 본채, 게스트 하우스, 경비 초소, 수영장과 녹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전 가주 최고 판매가 기록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지난해 실내면적 1만3,600스퀘어피트 규모의 벨레어 저택을 1억6,500만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한편 이번 판매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판매가 기록으로 1위는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켄 그리핀이 지난 2019년 구입한 뉴욕 맨해튼 펜트하우스로 당시 매입가는 2억3,800만달러이다. 아직까지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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