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밀알선교단, 추수감사절 기금모금 디너 행사 성료
▶ 후원자 등에 밀알장애인 꿈터 사역·비전 소개
지난 27일 열린 뉴저지밀알선교단 제17회 추수감사절 기금모금 디너 행사에서 선교단 장애인 청년들과 봉사자들이 찬양 무대를 펼쳤다. <사진제공=뉴저지밀알선교단>
뉴저지밀알선교단(단장 강원호 목사)이 지난달 27일 ‘제17회 추수감사절 기금모금 디너’ 행사를 열고 팬데믹(대유행) 동안 도움의 손길을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선교단은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추수감사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밀알장애인 꿈터 사역과 비전을 소개했다.
또한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소외된 장애인들이 하나님 나라에서는 장애를 가지지 않은 이들과 이웃되며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단장 강원호 목사는 “뉴저지밀알선교단은 27년 전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의 목적을 가지고 사역을 시작했는데 봉사자, 후원자들의 헌신과 도움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올 수 있었으며 이제 뉴저지 새들브룩에 밀알 동네를 만드는 꿈을 가지고 달려간다”며 “밀알장애인 꿈터가 지난 9월 허리케인 아이다로 피해를 입었으나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원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가족의 체험담을 들려주는 간증의 시간도 마련됐다.
뇌성마비 장애인 자녀를 두고 있는 최공주 사모는 자녀가 한살 때 장애를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후 겪었던 마음의 아픔과 변화들을 들려줬고 자폐증 자녀를 두고 있는 한애라씨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자녀와 함께 걸어왔던 삶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선교단이 돕고 있는 방글라데시 장애인 지원 단체 시설에서 거주하는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5살의 라킵 어린이 이야기와 27년 전 교통사고로 장애를 겪게 된 박종원 집사의 이야기도 참석자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박씨의 모친 윤민정 권사는 박씨가 사고 후 기적적으로 72일 만에 깨어났지만 육체보다 정신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뉴저지밀알선교단을 만나 삶을 회복할 수 있게 된 것과 박씨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올해에도 선교단 장애인 청년들과 봉사자들의 수화 찬양 무대가 펼쳐졌다. 정승우씨가 ‘예수 나의 치료자’를, 워십댄스팀이 ‘기브 땡스’ ‘에브리 무브 아이 메이크’ 등 유명 CCM곡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뉴저지목사합창단이 중후하고 멋진 남성합창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