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기다림’,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 선정
2021-12-01 (수)
▶ 한국전쟁 이산가족 사연 다룬 김금숙 작가 작품
만화‘기다림’ 표지와 김금숙 작가 <연합>
김금숙 작가의 작품 ‘기다림’이 워싱턴포스트지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해 9월 출간된 만화로 한국전쟁 당시 이산가족의 사연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다뤘다.
김 작가는 지난해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다룬 만화 ‘풀’로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Harvey Awards) 국제 도서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전남 고흥 출생으로 대학 졸업 뒤 프랑스에서 조각가·만화가로 20년 가까이 활동하다가 2011년 귀국해 한국 현대사에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작품으로 내놓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