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럭스 크루즈로 즐기는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

2021-11-26 (금)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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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의 세계 여행·골프·크루즈 - 타히티·보라보라 섬 크루즈

폴리네시아는 중앙 및 남태평양의 1000개 이상 섬들의 집단을 지칭한다. 하와이 제도, 뉴질랜드, 이스터 섬을 잇는 삼각형 안에 드는 섬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 중에서도 118개의 섬으로 이뤄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소시에테 등 5개의 제도로 구성되고 바다를 포함한 전체 면적은 유럽 전체와 비슷한 2200만스퀘어마일에 달한다.

그리고 소시에테 제도에는 타이티, 보라보라, 무레아, 라이아테아 등 남태평양 섬의 정수들이 모여 있다. 이들의 이국적인 정취는 근대 유럽 사상사에도 큰 영향을 미쳐 피에르 로티, 폴 고갱 등은 타이티를 작품 활동의 무대로 한 문학가와 화가였다.

한없이 신비롭고 따뜻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채 인간과 잘 조화해서 마음을 열고 찾아오는 여행객을 반겨주는 타히티와 보라보라는 살아 숨 쉬는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이다.


■ ‘태평양의 여왕’ 타이티

섬 전체는 왕관처럼 둘러싼 봉우리들이 둘러싸고 태평양을 굽어보는 당당한 모습이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큰 섬으로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마을들과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섬 안쪽의 산과 계곡, 폭포들이 조화를 이룬다.

최대 항구도시이자 수도인 파폐에테는 세계적인 리조트와 스파, 고급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활기찬 시장, 진주 상점과 부티크들이 즐비하다. 파페에테 마켓은 150년 이상 된 시장으로 수공예 예술품, 모노이 오일, 바닐라, 과일, 꽃 등이 판매되고 곳곳에는 이동식 레스토랑인 룰로트가 반긴다.

섬 안쪽 파아루마이에는 세 개의 폭포가 숨겨진 보석처럼 무지갯빛 자태를 뽐낸다. 섬 순환도로를 따라가다 티아레이 부근 PK22 구역으로 나가면 웅장한 90m 높이의 비아마후타 폭포가 환영하고 더욱 내륙으로 들어가면 다른 2개도 만날 수 있다.

진주 박물관도 명소다. 진주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세계 유일의 박물관으로 진주에 관한 역사와 공예를 비롯해 진주에 담긴 신화, 종교, 예술적 가치 등 보여준다.

■자연이 선물한 놀이터 무레아

무레아는 넓고 얕은 라군(석호)과 절벽을 따라 흐르는 폭포가 인상적이다. 녹색 가득한 풍경 속 해안을 따라 늘어선 파스텔컬러의 집들이 히비스커스 꽃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다.


4~10월 따뜻한 무역풍이 자연의 놀이터를 선사하는 무레아는 카누, 패들 보딩, 연날리기, 워터 스키, 서핑은 물론, 산호초 속 총천연색 바다 생물들과 만날 수 있다.

섬 중앙의 벨베데르 전망대는 장관을 선사한다. 섬을 둘러싼 두 개의 만과 오푸노후 계곡이 어우러진 파노라마가 평생 기억에 남는다. 평화로운 섬 일주 도로 여행과 파인애플 농장 등 열대의 싱그러운 과일을 맛볼 기회도 풍성하다.

또 녹지에 조성된 ‘무레아 펄 골프 코스 폴리네시아’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라군과 산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해 있다. 국제 규격의 골프장으로 코스마다 다양한 개울과 벙커가 특징이며 호수 너머로 뻗은 드라이빙 레인지는 모두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로맨스를 완성하는 섬, 보라보라

중앙의 오테마누 산이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보라보라는 신혼여행지의 대명사다. 섬 전체는 울창한 열대림으로 뒤덮인 산비탈과 골짜기로 꾸며졌고 야자수가 솟은 작은 산호섬이 아름다운 목걸이처럼 섬을 둘러싸고 있다.

맑은 바다 옆 새하얀 백사장이 도화지라면 다양한 수상 방갈로와 초가지붕을 얹은 빌라 등 럭셔리 리조트와 스파는 호화로운 수채화다. 최고급 기타 브랜드 ‘탐 앤더슨’은 ‘보라보라 블루’라는 제품을 선보여 보라보라의 민트 빛 바다를 기타에 재현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라군을 가진 보라보라는 얕은 수심에서 스노클링 또는 바닥이 유리로 된 글래스 보트를 타면서 즐길 수 있다. 또 낮을 가득 채웠던 푸른 하늘은 밤에는 셀 수 없는 별을 쏟아내고 광활한 바다에서 별자리를 이용해 항해했을 옛 폴리네시안이 되는 환상을 선물한다.

■남태평양의 성지, 라이아테아

이름부터가 ‘머나먼 천국’ 그리고 ‘부드러운 빛의 하늘’이라는 뜻인 라이아테아는 고대 폴리네시아인들에게 가장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다.

특히 타푸타푸아테아는 타히티의 섬 중 가장 훌륭하게 잘 보존된 유적지로 국가기념물이다.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이곳은 원주민들의 종교적 공간이었던 마라에와 옛 사원 등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1000m가 넘는 봉우리는 해안선과 드라마틱한 풍경을 연출하고 카누나 보트를 타고 가까운 무인도인 모투로 가서 코코넛 나무 아래서 피크닉도 가능하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려면 수심 29m로 인근에서 가장 깊은 노르비의 난파선 근처가 좋다.

승용차나 버스로 순환도로를 돌 수도 있고 보트를 타고 진주 양식장이 흩어진 만 안을 둘러보거나 꼬마 산호섬에서 정박할 수도 있다.

■비밀의 섬, 후아히네

후아히네는 북쪽의 후아히네 누이와 남쪽의 후아히네 이티 2개의 섬으로 나뉘고 두 섬은 라군 위로 걸쳐진 다리로 연결돼 있다. 처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비밀의 섬, 진정한 섬, 외딴 섬 등으로 불린다.

폴리네시아의 분위기와 풍경이 칵테일처럼 섞여 마법처럼 관광객을 매혹시키는 후아히네는 아름다운 백사장, 형형색색의 라군은 물론, 산호초 절벽과 정원 등이 특징이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최대 규모의 고고학 유적이 있으며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행정 중심지인 파레 북동쪽의 대형 라군 근처에는 마에바 마을이 있다. 농장체험으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덫을 이용한 물고기잡이를 직접 해볼 수 있다. 또 전통과 종교의식을 가르쳐 온 장소인 파레 포테에에는 작은 교육용 박물관도 있어 이곳에서 발굴된 노, 도끼날, 생선 이빨 펜던트, 절굿공이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여행 팁

테마 전문 여행사 엘리트 투어가 ‘디럭스 타이티/보라보라 6개 섬 크루즈’를 떠난다. 내년 3월 16일 출발해 25일 돌아오는 일정이다.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를 오직 312명만 탑승하는 올스위트 디럭스 크루즈를 타고 체험하는 일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라군(석호)과 때 묻지 않은 열대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기회다.

한편 토리파인스 골프 티타임을 예약받고 있으며 (노스코스와 사우스코스- 2/10 & 2/11/22)

페블비치 골프 3박, 골프4회 (3/23-3/27/22)도 약간명 모집 중입니다.

(213) 386-1818 www.elitetourus.com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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