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개스값, 역대 최고 수준 도달

2021-11-22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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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평균 4.70·OC 4.67달러

▶ 전년 대비 무려 1.56달러 올라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연일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 수준까지 도달했다.

20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701달러로 오르며 2012년 이후 9년 만의 최고가 및 올해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특히 이같은 가격은 지난 2012년 10월 9일 기록된 LA 카운티 역대 최고가 4.705달러에 비해 불과 0.4센트까지 근접한 수준이다.


이날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주 대비 3.6센트, 전월 대비 16.6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달러 각각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현재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671달러를 기록, 역시 2012년 10월 이후, 또 올해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OC 개솔린 가격도 전주 대비 4.1센트, 전월 대비 16.7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달러 높은 수준이다. OC 가격도 지난 2012년 10월 8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4.69달러에 불과 1.9센트까지 근접했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연방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일 1센트씩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전년 대비 1달러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직장 출퇴근과 학교 개학으로 자동차 운전이 늘었지만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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