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항공 이용객, 코로나 이후 최고치 경신

2021-11-2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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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절 대목’항공사 직원확보 비상

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CBS 방송에 따르면 연방 교통안전청(TSA)의 리사 파브스타인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19일 하루 동안 미국 전역의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 224만2,956명의 탑승객을 검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초 승객이 급감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미국인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현상이 시작된 상황에서 추수감사절이 돌아오자 귀성길에 오른 미국인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이 가까워지면 하늘길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미국 내 여행객 수가 전년 대비 최대 80%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2020년 내내 미국 내 항공 이용객 수는 주중 기준으로 하루 100만 명 안팎에서 머무는 모습을 보여왔다. 역대 최다 기록은 2019년 12월 1일 하루 동안 287만764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항공사들은 각종 혜택을 약속하며 승무원 붙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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