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상품 관련사기·절도↑ 올해에만 피해액 105억달러
2021-11-20 (토) 12:00:00
새로운 금융 거래 기술인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사기·절도 피해액이 올해 100억달러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C는 블록체인에서 오가는 자금 동향을 추적하는 업체 일립틱의 데이터를 인용해 디파이 상품 관련 사기·절도 사건으로 올해 105억달러 상당의 투자자 자금이 절취됐다고 19일 보도했다.
디파이 플랫폼에서 발생한 총 피해액 120억달러 가운데 사기·절도 관련 피해만 105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피해액의 7배로 증가한 것이다.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이뤄지는 송금·결제 등 금융 서비스를 가리킨다. 은행 같은 중개인의 통제·개입 없이 이용자끼리 컴퓨터 코드로 제어되는 스마트 계약을 맺고 거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