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리바바, 칭화유니 품는다” 블룸버그 “인수 유력” 보도

2021-11-19 (금) 12:00:00
크게 작게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에서 파산 기업으로 전락한 칭화유니그룹이 알리바바의 품에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알리바바는 최대 메모리 수요 업체인 데다 칩 설계 수요도 많아 시너지가 날 수 있다. 특히 중국 정부에 밉보였던 알리바바로서는 이번 인수로 당국의 부담을 덜어줘 관계 회복을 모색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미국의 제재를 벗어나 반도체 굴기에 매진하는 중국이 알리바바의 지원으로 기술 자립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자금력과 클라우드 및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알라바바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을 칭화유니 인수자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500억 위안(약 9조 2,5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르면 오는 12월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