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거래 보안·효율성 개선

2021-11-16 (화) 03: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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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만에 ‘탭루트’ 업데이트로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4년 만에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중개인 없는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계약’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CNBC는 비트코인에 대한‘ 탭루트’(Taproot) 업데이트가 14일 시행에 들어가면서 거래의 보안과 효율성이 더 높아졌다고 15일 보도했다. 특히 거래 때 중개인이 필요 없는 스마트 계약의 잠재력이 풀렸다고 CNBC는 지적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자들 간에 이례적인 합의가 이뤄지면서 4년 만에 도입된 것이다.


직전인 2017년 이뤄진 업그레이드는 이념적 갈등 때문에‘ 최후의 내전’으로 불릴 만큼 논란을 일으켰지만 탭 루트의 경우엔 상당한 개선점을 담고있어 거의 보편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비트코인이 거래될 때마다 남는 지문이라 할 디지털 서명과 관련이 있다. 종전까지는 ‘타원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이 비트코인 지갑을 통제하는 보안 키에서 서명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합법적 소유자만이 비트코인을 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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