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중 부동산 리스크’ 경고, “경기둔화땐 세계경제 악영향”
2021-11-16 (화) 03:34:28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이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의 부동산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비중이 큰 중국 경제가 빠르게 둔화할 경우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 10월에도 전달대비 빠져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4일 CBS 방송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부동산은 중국 경제에 중요한 부분이며 수요의 30%를 차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규모는 크다”며 “만약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많이 둔화한다면 그것은 확실히 중국과 무역으로 연결된 많은 국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개발로 몸집을 불려온 헝다그룹은 채무 상환 위기 속에 파산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앞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중국의 금융 문제는 리스크 심리를 악화시켜 세계 금융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며“ 세계경제 성장에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