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준의 물가상승 일시적 예상 틀려

2021-11-15 (월) 12:00:00
크게 작게

▶ 서비스업 부진·일자리 복귀 지연

물가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예상이 빗나간 데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에 따른 서비스업 회복 부진과 일자리 복귀 지연의 영향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분석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6.2%로 올라 1990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도 4.6%로, 최근 30년 사이 최고치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CPI 상승률이 모든 전망치를 뛰어넘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졌음을 보여줬다며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연준의 예상과는 달리 더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