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비농업 분야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57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0만명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고용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긍정적인 트렌드로 분석된다.
또한 전달의 52만3,000명 증가 보다도 많았다.
업종별로는 경제 활동 개방으로 서비스 업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45만8,000명이 증가했다.
서비스 업 중에서도 여가와 숙박업이 18만5,000명 증가하며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무직과 전문직 8만8,000명, 교역·운송·유틸리티가 7만8,000명, 교육과 의료에서 5만6,000명이 증가했다. 이밖에 제조업에서도 11만3,000명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고용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고용시장이 정상화에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발표될 연방 노동부의 고용지표도 지난 달의 실망스러운 성장보다 좋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고용시장은 일자리는 넘쳐나는데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태가 몇 달 때 이어지고 있다.
이 괴리현상은 아직 코로나 팬데믹으로 감염을 걱정하고 있고, 가정에서 자녀를 돌봐야하는 상황도 있으며, 늘어난 저축으로 아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많고 아예 은퇴한 사람들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 델타변이 확산세가 진정되고 학교도 등교를 많이 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특별 보조금 등의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고용참여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노동력 부족현상이 점차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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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