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분기 임금 상승률, 20년만에 최고

2021-11-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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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임금 노동자 등 산업 전반 확대

3분기 임금 상승률이 지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노동부는 올해 3분기의 임금 상승률이 2분기 대비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0.9%보다 크게 상승한 수준으로, 1년 전보다 무려 4.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더 많은 임금을 제시하면서 임금 상승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임금 상승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자 기존 직원들의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자 수백만여명이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 퇴직하고 있고 이 때문에 구인난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임금은 1년 전인 2020년 9월보다 5.4% 상승했다. 지난 5월 3.4%에 비해 2% 상승한 수치로, 20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직장에서 이미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급여도 3.5% 증가했다.

임금 인상은 식당, 술집, 소매점 등 저임금 노동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이제는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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