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층·13층 타워
▶ 428유닛 아파트, 상가 등

LA 한인타운 6가와 윌셔 사이, 아드모어 애비뉴 한 블럭에 들어설 초대형 주상복합단지의 조감도. [제이미슨 제공]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중심가의 스카이라인과 얼굴을 대대적으로 바꾸게 될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가 첫 계획이 발표된 후 4년 만에 마침내 공사에 들어갔다.
미주 최대 한인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은 남북으로 윌셔와 6가 사이 아드모어 애비뉴 서쪽 부지에 위치한 건물과 주차장에 대한 철거작업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윌셔와 아드모어의 3층 오피스 및 상가건물, 6가와 아드모어에 위치한 2층 식당 건물이 철거되고 두 건물 사이의 넓은 주차장도 폐쇄된다.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는 규모 면에서도 LA 한인타운 최대 규모다. 우선 윌셔쪽으로 23층, 6가 쪽으로 14층 타워가 신축되고 총 428유닛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두 건물 사이에는 4층 건물이 신축되며 1층은 3만2,000스퀘어피트의 상가, 지하와 지상 2, 3, 4층은 차량 860대를 위한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당초 제이미슨은 2017년 LA 시 당국의 개발승인을 받을 당시 32층과 14층 타워를 계획했었으나 32층 타워로 갈 경우 바로 옆에 위치한 윌셔/놀만디 지하철 역사의 대대적인 보강공사가 필요한 이유 등으로 32층 타워를 23층으로 줄였다. 높이를 줄이면서 공사비가 약 20% 절감되고 공사기간도 단축되지만 원래 계획했던 428유닛 전체 유닛 수에는 변경이 없다.
상가도 3만2,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상당히 큰 편이라 윌셔가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해 식당 등 다양한 업소가 들어서게 된다. 이르면 2023년 하반기 완공이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미 완공됐거나 추진중인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들과 함께 미드윌셔 지역이 LA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거주/근무/샤핑/레크리에이션 중심지로 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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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