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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개월 만에 산투 감독 경질

2021-11-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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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임에 폰세카·콘테 거론

손흥민(29)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누노 감독과 그의 코치진이 성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안다”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로써 산투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지 4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4년간 잘 이끌던 산투 감독은 지난 6월 30일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부임했다. 산투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3연승을 지휘해 기대를 모았다.


EPL 사무국이 공식 선정하는 ‘8월의 감독’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후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하며 침몰했다. 특히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현재 8위(승점 15)까지 처져 있다. 맨유전 참패 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과 파라티치 단장이 산투 감독 경질을 논의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줄을 이었고, 결국 산투 감독은 짐을 싸게 됐다.

차기 감독으로는 파울루 폰세카(포르투갈)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전 인터밀란(이탈리아) 감독 등이 거론된다.

폰세카 감독과 콘테 감독은 산투 감독 선임 전 토트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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