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때리기’ 챌린지 소셜미디어 틱톡 확산
2021-10-07 (목) 12:00:00
하은선 기자
소셜미디어 상에서 학생들에게 퍼지고 있는 틱톡 챌린지의 10월 영상 올리기가 ‘교사 때리기’(slap a teacher)로 정해져 가주교사협회(CTA)가 경고에 나섰다.
가주교사협회는 5일 ‘소셜미디어가 폭력을 조장한다’며 교사 때리기는 폭행으로 간주되며 허락 없이 교실이나 학교 캠퍼스 내에서 영상을 녹화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피해자에게 잠재적인 심각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학생 가해자는 퇴학이나 형사 고발 등 심각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내 중고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틱톡 챌린지는 교내 물건을 파괴하거나, 훔치기 또는 학교 내 카페테리아를 엉망으로 만들기, 남학생의 사생활 파해치기 등 부적절한 행위들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구들은 학부모에게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는 틱톡 챌린지로 인해 자녀가 정학, 퇴학 조치 뿐 아니라 범죄 혐의까지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주교사협회에 따르면 틱톡의 이번 달 챌린지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초등학생이 도전해 참여한 후 부모에게 경고를 받았다는 지역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CTA는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내 ‘교사 때리기’ 챌린지 시도는 없었지만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소셜 미디어 또는 동료에 의해 강제로 참여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 챌린지가 틱톡과 트위터를 통해 ‘교직원 때리기’(slap a staff member)로 번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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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