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백신완료 의무화$ 접종률 높은 한국 입국 쉬워져
▶ 뉴욕일원 한인여행사들, 관광상품 정비·개발로 분주
JFK 국제공항 4청사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출국장에 한국 방문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올 가을부터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백악관이 오는 11월 시행하는 미 입국 외국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의무화 지침을 내리면서<본보 9월21일자 A1면> 이미 1차 백신접종율이 70%를 넘어선 한국인들의 미 방문 러시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
뉴욕일원 한인여행사들은 인바운드 여행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이날 발표한 ‘여행제한 규정 변경안’에 따르면 미국행 항공기 탑승 외국 국적자(외국인)는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출발 3일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야 한다. 오는 11월, 새 규정이 시행되면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의 미 입국은 한층 더 쉬워지는 등 나라별 희비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때문에 올 가을,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이 쉬워 질것이란 분석이다. 한국 경우, 1차 접종율이 이미 70%를 넘어섰고, 2차 접종율도 10월까지 7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욕일원 한인여행사들은 인바운드 여행상품 정비 및 개발에 돌입했다.
당장 미 정부가 한국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들의 입국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뉴욕여행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한국 여행객들이 연말에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한인여행사들은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국내 여행수요 급증으로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노동절 연휴 여행 수요가 줄면서 ‘반짝 수요’에 만족해야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11월, 새 규정 시행에 따른 인바운드 여행 수요 증가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이란 기대다.
한인여행사들은 뉴욕시내 투어는 물론 나이아가라, 워싱턴/나이아가라, 왓킨슨 글렌, 워싱턴/왓킨슨 글렌 상품 등을 위시, 뉴욕 업스테이트와 캐나다를 잇는 다양한 미 동부여행 상품들을 하나하나 손보고 있고, 새로운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의 의무자가격리제 완화 조치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미 입국 외국인에 대한 백신접종 완료 의무화에 따른 인바운드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한국 입국자에 대한 의무자가격리 완화에 따른 모국 방문 여행 수요 증가가 함께 이뤄져야 한인 여행업계의 회생이 본격 시작 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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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