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저지’ 뉴섬·바이든 오늘 막판 유세
2021-09-13 (월) 12:00:00
한형석 기자
▶ 주지사 소환선거 D-1
▶ 대통령 직접 지원 나서, 아시안 70% ‘소환 반대’…한인 민주당도 총출동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리콜 선거일이 14일로 다가운 가운데 선거 전 마지막 주말 동안 뉴섬 주지사는 LA를 방문해 또 다시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상대로 유세에 나서는 등 소환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선거 전날인 13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남가주로 날아와 뉴섬 주지사와 함께 롱비치에서 리콜 반대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12일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3일 롱비치를 방문해 뉴섬 주지사를 만나 함께 유세를 한다고 공식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방역과 기후변화 대처 등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각종 이슈의 사활이 걸린 이번 리콜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리콜 반대운동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다.
이날 롱비치에서 열리는 리콜 반대 유세에는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등 한인 민주당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는 12일 LA를 찾아 한인타운 인근 히스토릭 필리핀 타운에서 리콜 반대 유세를 펼쳤고 히스패닉 리더들과도 만나는 등 소수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유세를 적극 이어갔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주말에는 나성영락교회를 방문하는 등 한인들과도 직접 만나기도 했다.
북가주 지역 신문 새크라멘토비는 뉴섬 주지사는 물론 공화당 측도 이번 리콜 선거에서 변수가 될 수 있는 아시안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2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아시안 유권자들은 리콜 반대 쪽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1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UC 버클리 정부연구소(IGS)의 여론조사 결과 투표 의향이 있는 아시안 유권자의 70%가 리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