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우어 파이낸셜 2021년 2분기 ‘금융기관 별 평점’ 평가
[자료출처=바우어파이낸셜]
■ 팬데믹 중에도 11곳 중 8곳 최고평점 별 5개 받아
■ 순익 전년비 154.5% 급증… 최고 자산건전성 이어가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신용도가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전문 신용평가사 ‘바우어 파이낸셜’이 최근 발표한 2021년 2분기(4월~6월) 금융기관 ‘별 평점’ (Star Rating)에 따르면 뉴욕일원 11개 한인은행 가운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우리아메리카은행, 메트로시티은행, 뉴뱅크, 제일IC은행, 퍼시픽시티뱅크, 뉴밀레니엄뱅크 등 8개 은행이 최고 등급인 별 5를 받아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과 자산 건전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표 참조>
올해 2분기 최고 등급을 받은 은행은 직전 분기인 2021년 1분기와 같았고, 전년 2분기와 비교할 때는 2개 은행이 추가, 역대 가장 많은 한인은행이 별 5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2분기 별 4개를 받았던 퍼시픽시티뱅크와 뉴밀레니엄뱅크는 지난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별 5개를 받았다.
뉴욕일원 한인은행들은 올해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154.5% 급증했고, 급여보호프로그램(PPP)과 SBA 대출 등에 힘입어 자산이 7.1%, 예금이 9.6%, 대출이 7.6% 증가하는 등 주요 부문에서 예상 외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본보 8월3일자 B1면>
특히 자산건전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2분기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바우어 파이낸셜의 별 평가 등급은 7단계로, 별은 5개가 최고며 0개가 최저다. 별 5개는 ‘최우수’(Superior), 4개는 ‘우수’(Excellent), 3.5개는 ‘좋음’(Good)으로 3.5개까지는 좋은 평점에 해당되지만, 별 3개부터는 좋지 않은 평점에 해당 된다.
별 3개는 ‘평범’(Adequate), 2개는 ‘문제’(Problematic), 1개는 ‘많은 문제’(Troubled), 별을 하나도 받지 못한 0개는 최저등급으로 ‘심각한 문제’를 의미한다. 특히 별 4개나 5개를 받으면 바우어 파이낸셜의 ‘우수은행 추천’(Recommended by Bauer) 명단에 포함돼 월가와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선정기준에 반영된다.
신한아메리카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직전 1분기와 같은 등급을 받았고, 노아은행은 별 2개를 받아 1년만에 한 등급 상승했다.
한편 한인은행들의 이 같은 별 평점은 자산규모 기준으로 시티뱅크와 웰스파고뱅크 등 전국 4대 은행 등 미 주류 은행들이 별 4개를 받은 것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미국 내 중국계 1, 2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뱅크와 캐세이뱅크는 별 5개를 각각 받았고, 플러싱뱅크도 별 5개를 받았다.
‘바우어 파이낸셜’은 금융기관의 영업실적과 자산 건전성, 수익성, 신용도 등 다양한 경영평가 지표를 토대로 매 분기마다 한인은행 포함, 미 전국 은행과 크레딧 유니온 등 1만여개 금융기관에 대한 별 평점을 발표하고 있다.
<
이진수 기자>